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500-3500 쏜다’ 벌랜더, 4이닝 4K ‘명예 회복 문제 X’|스포츠동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이 왜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냈는지 증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 위치한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비록 실점했으나 4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것.

벌랜더는 지난달 25일 첫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데 이어 이날 4이닝을 소화했다.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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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벌랜더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을 늘린데 이어 탈삼진 능력까지 보여준 것이다.

벌랜더는 1회와 2회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피했다. 3회는 삼자범퇴 처리. 하지만 4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끝에 1실점했다.

이제 벌랜더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투구 이닝을 더 늘리며 2025시즌 개막에 대비할 예정.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는 대개 6이닝 가량을 소화한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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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좀처럼 새 계약을 따내지 못하던 벌랜더에게 기회를 준 것.

오는 2025시즌은 벌랜더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확정 지은 벌랜더가 명예 회복을 한 뒤 은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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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는 지난해 17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년 사이에 평균자책점이 2.26이나 상승했다.

이에 2025시즌 3500만 달러 옵션이 결국 실행되지 못했다. 벌랜더가 옵션 실행 기준인 140이닝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인왕을 시작으로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 수상. 그리고 9차례 올스타 선정. 또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선수로 많은 것을 이룬 벌랜더에게 이제 남은 기록은 3500이닝과 3500탈삼진이다. 두 기록 모두 2025시즌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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