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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힘겨운 11월 보낸 PSG 이강인, 12월 입지는 달라졌다|스포츠동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드러진 활약 펼치며 3연속 선발 출전
예리한 슈팅과 정교한 패스로 공격 이끌어

‘매머드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확실하게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이강인(23)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PSG의 3-0 대승에 일조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3번째 득점에 관여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펼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인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9월 22일 리그1 랭스전과 28일 스타드 렌전, 10월 2일 UCL 아스널전에 3연속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근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부쩍 늘고 있다.

11월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많았다. 11월 3일 리그1 랑스전부터 27일 UCL 바이에른 뮌헨전까지 공식 대회 5경기 중 네 차례나 교체 멤버로 나섰다.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10일 리그1 앙제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 기간 공격진에 우스만 뎀벨레와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중용하면서 이강인을 ‘조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12월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이강인은 1일 리그1 낭트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엔리케 감독은 이 3경기에서 베스트11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리톱을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바르콜라로 꾸렸고 중원 한 자리만 주앙 네베스와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번갈아 내세웠다.

오른쪽 날개를 놓고 이강인과 경쟁하던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고, 교체 명단으로 밀렸다.

기회가 찾아오자 이강인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PSG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동료들에게 적재적소의 패스를 공급하며 세 차례나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전반 22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7일 오세르전에서도 유기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려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그리고 UCL 탈락 위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잘츠부르크전에서는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감각적 힐패스를 연결, 세 번째 골에 관여했다. 이어 후반 42분과 45분에는 뛰어난 볼 터치와 정교한 패스로 결정적 찬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하게 어필했다. 골대 불운과 동료의 마무리 부족 등으로 공격 포인트가 없었을 뿐, 그는 공격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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