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강원도청·사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부 1500m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황대헌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14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는 2분25초599를 기록한 임종언(노원고)이 차지했다.
선수들은 8일 같은 장소에서 남자 500m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의 경우 9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과 12일, 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선발된다. 남자부는 상위 8명, 여자부는 상위 7명이 대표팀에 승선할 예정이다.
여자부의 경우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해 선발 인원이 한 명 줄었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며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종합 3위, 여자부 종합 2위 안에 들어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릴 수 있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