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3월은 악몽과도 같았다. 8경기에서 2승(6패)에 그치며 10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단독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홍건희와 이병헌, 최지강 등 지난 시즌 든든하게 뒤를 받쳤던 계투진의 이탈도 뼈아팠지만, 팀 타율 8위(0.223), 득점 9위(2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더욱 아쉬웠다.개막 전 기대했던 요소들이 모두 불안요소로 변했다. 4번(타율 0.207・7위)과 5번(0.179・9위), 6번(0.200・8위)타순의 파괴력이 떨어진 탓에 득점 생산이 쉽지 않았다. 5번타자는 양의지(38), 6번타자는 양석환(34)이 주로 나섰는데, 이들은 두산 타선의 ‘상수’였기에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던 4번타자 제이크 케이브마저 몸살 증세로 3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타선의 무게감이 더 떨어졌다.다행히 4월 들어 두산이 자랑하는 ‘양양(양석환-양의지) 펀치’의 타격감이 살아났다. 특히 양석환은 상승세가 놀랍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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