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소속 정동현 선수가 지난 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정동현 선수는 이날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대회 남자 회전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29초09를 기록하며, 1위 고야마 다카유키(일본, 1분28초12)와 0.97초 차이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정 선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21위를 차지하며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오른 바 있고, 지난달 국제스키연맹 극동컵 알파인 남자회전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정 선수는 지난 3일 대회 참가 직전 부친상 비보를 전하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 선수는 “아버지 영전에 값진 은메달을 바칠 수 있어 기쁘다”며 “2026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도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하며 정동현 선수와 같은 훌륭한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