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종합 대회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18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오영 대한체육회장 직무대행,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내외빈들과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강원도 선수단은 45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에 이어 5년간 전국동계체전 단독 개최까지,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림픽 유산시설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시성 도의장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역사의 중심지인 강원도가 동계체전 단독개최를 이어가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문해주신 선수단 모두 좋은 추억남기실 수 있도록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오영 대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전국동계체전은 동계스포츠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에 기여해 온 체육인들과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유산인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들이 보여줄 스포츠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이 될 것”이라며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당선인과 함께 체육계 개혁과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도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도선수단은 이날 금8, 은3, 동6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메달수를 25개(금11, 은6, 동8)로 늘리며 종합 4위에 올랐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고 돌아온 컬링 믹스더블 성지훈(강원도청)-김경애(강릉시청), 스키(알파인) 남일부 슈퍼대회전 ‘한국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또 스키(알파인) 여고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장가연(둔내고)은 48초7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는 박재연(대관령초)이 남초부 클래식 2.5㎞에서, 김가온(진부고)이 남고부 클래식 10㎞, 이하빈(진부중)이 여중부 클래식 5㎞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강원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강원 학생 239명이 참가한다. 도내 초·중·고 학생 선수 239명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아이스하키 8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우리 학생선수들이 힘든 훈련 속에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자신의 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호석·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