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5,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포지션 변경 시도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시작된다. 2루수에서 좌익수로의 변경이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알투베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좌익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은 오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시작으로 총 30차례 시범경기를 가진다. 여기에는 스플릿 스쿼드 경기까지 포함돼 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알투베가 첫 경기인 워싱턴전에 좌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알투베의 좌익수 포지션 변경 시도가 시작되는 것.
앞서 알투베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알렉스 브레그먼(31)이 휴스턴에 잔류할 경우, 자신이 2루수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2루수 이삭 파레데스, 3루수 브레그먼, 좌익수 알투베. 하지만 브레그먼은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며 휴스턴을 떠났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브레그먼의 거취와 관계 없이 알투베는 수비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제 2루를 포기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평가.
알투베가 좌익수로 이동하면 2루수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우리시오 듀본과 유망주 브라이스 매튜스가 들어설 수 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알투베의 수비 수치는 지난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기록한 OAA는 -8로 더 이상 2루 수비를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커리어 최악의 모습.
또 알투베가 좌익수를 맡을 경우, 요르단 알바레즈는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다. 이는 알바레즈가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 작은 거인이 2루를 떠나 좌익수 자리에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