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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시아권 ‘썰매 메카’ 급부상…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 기사

평창 아시아권 ‘썰매 메카’ 급부상…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 기사



▲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4개 개발도상국 1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루지 청소년 대표팀과 합동훈련에 나선다.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가 썰매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와 함께 눈을 쉽게 볼 수 없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썰매입문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아시아지역 ‘썰매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3일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4개 개발도상국에서 12명의 청소년들이 찾아와 한국 루지 청소년 대표팀과 이틀째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들은 눈이 안 내리고, 당연히 썰매 트랙도 하나 없는 곳이다. 15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루지경기연맹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후원을 받아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24-2025시즌을 준비해야하는 한국선수들에게는 당장 도움이 되는 훈련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썰매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행사로 주목된다. 그동안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종목은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개최해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썰매의 인기를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하고 싶은 국제썰매계 입장에서는 썰매종목의 아시아 전초기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평창 등 아시아지역에 국제대회를 꾸준히 유치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국가들이 썰매대회에 꾸준히 출전할 토대를 마련해야한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이번 합동훈련 등을 기반으로 해당 국가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 향후 꾸준히 평창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맹은 매년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동계청소년올림픽 데뷔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번 훈련도 성인 올림픽보다 비교적 출전권 확보가 쉬운 2028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나이대인 2010∼2013년생으로 제한했다. 이에 국제루지연맹은 지도자 2명을 합동훈련에 파견하는 등 대한루지경기연맹의 노력에 화답했다. 이들에 대한 체재비는 2018 평창기념재단이 지원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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