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출신 ‘후평동 더비’ 황희찬 판정승…토트넘 3경기 연속 무승 < 기사

춘천출신 ‘후평동 더비’ 황희찬 판정승…토트넘 3경기 연속 무승 < 기사




▲ 황희찬(춘천출신)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더니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세리머니였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2-2로 비기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갈무리·연합뉴스


‘후평동 더비’로 강원축구팬들의 눈길을 끈 울버햄프턴의 황희찬과 토트넘의 손흥민(이상 춘천출신)의 맞대결이 황희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 이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이번 시즌 손흥민과의 첫 ‘코리안 더비’에서 얻은 리그 2호골이다.

3-4-2-1 전술로 나선 울버햄프턴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7분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대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을 쏜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무릎으로 슬라이딩한 뒤 뒤따라온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더니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세리머니였다. 황희찬은 경기 뒤 소셜 미디어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황희찬의 선제골은 빛이 바랬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득점 이후 2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42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내며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최근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Source link

Seraphinite AcceleratorOptimized by Seraphinite Accelerator
Turns on site high speed to be attractive for people and search eng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