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완투가 사라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이닝 소화력을 지닌 샌디 알칸타라(30, 마이애미 말린스)가 복귀를 위한 최종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피시 온 퍼스트는 알칸타라가 13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BP를 소화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부상으로 지난해 마운드에 서지 못한 알칸타라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2025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알칸타라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시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에 지난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은 12개월에서 16개월 사이. 이에 알칸타라는 별다른 무리 없이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오른손 선발투수. 현역 제일의 완투형 투수로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2년에는 32경기에서 22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07개로 펄펄 날았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2023년에는 평균자책점이 4.14로 급상승했다. 또 시즌 막바지에는 큰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투구 이닝도 184 2/3이닝으로 줄었다.
부활의 가장 큰 필수 요소는 구속 회복. 알칸타라는 최고 102마일의 하드 싱커를 던진다. 큰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구속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알칸타라는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마이애미는 단장이 교체된 뒤 파이어 세일을 준비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