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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이날 문동주는 4이닝 5안타 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잠실 리포트] ‘최고 159㎞+무사사구 5K’ 그러나 피홈런+플로리얼 대형실책…한화 문동주, 3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승리 불발


한화 문동주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이날 문동주는 4이닝 5안타 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22)가 3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문동주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64구를 던지며 5안타 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문동주의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5.14에서 5.73으로 올라갔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문동주는 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2이닝 4안타 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직전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마운드 위에 섰다.

3-0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1회말 정수빈에게 2루타, 양의지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2회와 3회는 연이어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문제는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3구째 시속 123㎞ 커브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양석환을 삼진 처리한 뒤 강승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강승호의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서 박계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마음이 급했던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타구를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타구는 담장 앞까지 굴러갔고 이를 틈타 박계범이 홈을 밟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5회부터 조동욱에게 배턴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 159㎞의 빠른 공을 앞세워 직전 등판과 비교해 한결 나아진 투구를 했지만,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구속 159㎞의 빠른 공(27개)과 슬라이더(17개), 커브(8개), 스플리터, 싱커(이상 6개)를 던졌고, 64구 중 스트라이크는 40구였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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