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본사인 기아의 안전 환경 센터와 광주 공장 안전 담당 직원들도 참여한 대대적인 점검이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전경. 스포츠동아DB

“이틀간 대대적 점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안전 점검 위해 기아 본사와 광주공장도 출동|스포츠동아


KIA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본사인 기아의 안전 환경 센터와 광주 공장 안전 담당 직원들도 참여한 대대적인 점검이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전경. 스포츠동아DB

본사까지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KBO리그엔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경기 도중 구장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물에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까지 받았으나 31일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 다른 1명은 쇄골이 골절됐고, 나머지 1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KBO는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NC의 정규시즌 3연전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했다.  창원NC파크에서만 시설물 안전 점검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10개 팀의 홈구장 중 4개 구장(잠실, 수원, 대전, 광주)이 2일까지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고척, 문학, 대구, 사직 구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안전 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해당 구장의 합동 점검은 4일 이전에 마무리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KIA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체 안전 점검을 별도로 실시했다. 특별히 이번 자체 점검에는 모기업 관계사 인원들까지 동원됐다. 기아 안전 환경 센터와 광주 기아 공장 안전담당 인원들이 구단 직원들과 함께 이틀에 걸쳐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2014년에 개장됐다. 개장 12년을 맞이해 광주시가 지난해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안정 등급은 A(우수), B,(양혼) C(보통), D(미흡), E(불량)로 나눠져 있다. 

C등급은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에 내구성,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이에 KIA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자체 안전 점검까지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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