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이계청(사진)감독이 지휘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아시아선수권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4-25로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2012년부터 최근 6회 연속 대회 우승을 독식해온 한국은 일본에 우승컵을 내주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스에서도 일본에 19-29로 완패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했으나 최근 향상된 일본의 기량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까지는 12-9로 앞섰으나 경기 막판 일본에 승기를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