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은,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했다.
윤종현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69.50점으로 가사무라 라이(일본·183.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신영섭이 165.2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스노보드에서도 같은 종목이 있으며, 앞서 10일 강동훈(고림고)이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하프파이프에서 남자부 이승훈(한국체대)의 금메달, 문희성(설악고)의 동메달, 여자부 장유진(고려대)의 동메달이 나왔고, 이날 빅에어에서 은, 동메달이 추가됐다.
윤종현은 만 14세 중학생이던 2019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해왔으며, 신영섭은 2022년 발탁된 선수다.
전날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신영섭이 5위, 윤종현이 6위에 그쳤으나 슬로프스타일과 더불어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빅에어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