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확정 정조준… 핵심전력 총출동 < 기사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확정 정조준… 핵심전력 총출동 < 기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일찌감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춘천 출신)이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할지, ‘강원FC 영건 출신’ 양민혁(QPR·강릉제일고 졸)과 양현준(셀틱)이 깜짝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의 8차전까지 안방에서 A매치 2연전을 펼치는 대표팀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자 한다.

한국 대표팀은 6차전까지 무패(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홍명보호가 이번 오만전을 이길 경우 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는다. 7, 8차전을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쥔다.

홍명보 감독은 조기 확정을 위해 이번 오만전에 핵심전력을 모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김민재(뮌헨)를 제외하면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핵심 전력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가 날 경우 양민혁과 양현준 등 신예들의 출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80위로 한국(23위)보다는 한참 아래에 있다. 우리나라는 오만과 역대 6번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5승 1패(13득점 5실점)로 압도하고 있다. 손흥민이나 황희찬 등의 득점포가 전반에 발동되면 보다 여유있게 경기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예선 2차전 원정경기 당시 대표팀은 3-1로 승리, 황희찬이 선제골을,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오만은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릴 공산이 크다. 상대적 강팀인 한국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불시에 역습을 가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홍명보호에는 상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어낼 다양하고 세밀한 공격 전개와 마무리가 요구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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