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은 벌랜더 ‘내일은 슈어저’ 명예 회복 첫 발 뗀다|스포츠동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이젠 맥스 슈어저(41, 토론토 블루제이스) 차례다.

토론토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진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는 슈어저. 24일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선을 보인 벌랜더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범경기 첫 출격이다.

맥스 슈어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맥스 슈어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앞서 슈어저는 지난 1월 말 토론토와 1년-15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벌랜더보다 50만 달러가 많은 금액. 토론토가 슈어저의 자존심을 차려준 것이다.

이제 슈어저는 25일 첫 시범경기에서 1~2이닝 가량을 던질 예정.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가게 된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는 6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슈어저는 지난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시즌 최저 경기 등판이다.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장기간 이탈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과거와 같은 투구 이닝과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슈어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오른손 선발투수.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2025시즌은 명예 회복을 한 뒤 은퇴할 수 있는 기회.

또 슈어저는 3000이닝 달성 기회를 잡았다. 이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41세의 노장 투수이기 때문이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3000탈삼진에 93개만을 남긴 상황이다.

만약 슈어저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한다면, 3000탈삼진 달성 후 은퇴할 수 있다. 아직 탈삼진 능력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또 슈어저는 3000이닝에도 122이닝만을 남긴 상황. 이 역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든 것은 몸 상태에 달렸다.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확정 지은 슈어저의 2025시즌 목표는 3000이닝과 3000탈삼진을 달성이다.

오는 25일 세인트루이스전은 기록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 슈어저가 자신의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는 2025년의 첫 선발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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