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태극마크 처방전’ 통했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 기사

양민혁 ‘태극마크 처방전’ 통했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 기사



▲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30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양민혁이 데뷔골을 넣자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QPR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의 영건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강릉제일고 졸)에게 ‘태극마크 처방전’이 통했다. 홍명보호에 합류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뛴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24-2025 잉글랜드(EFL)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진출 3개월 만에 골맛을 보게 됐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천천이 몸을 예열하며 기회를 엿보던 양민혁은 후반 33분에 결정적 찬스를 얻게됐다. 팀 동료인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정교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번 골로 양민혁은 QPR을 영패에서 구해냈다. 이날 경기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며 스토크시티의 3-1 경기로 끝났다.

양민혁은 이번 골로 다시 주전경쟁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동안 양민혁은 꾸준히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잇따른 실수와 기복있는 플레이로 강원FC 출전 당시의 모습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는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이에 최근에는 선발출전에서 제외됐고 이날도 후반에 들어서야 교체출전 기회를 얻었다.

양민혁도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그라운드에 뛴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도 소속팀에서 부진하다가도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인적이 많았다.

또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한국축구의 ‘영건’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양민혁과 배준호 모두 잇따라 골 맛을 보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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