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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윌커슨(왼쪽)과 찰리 반즈. 스포츠동아DB

스토브리그 핵심 과제 남은 롯데, 선발진 기둥 윌커슨-반즈와 동행할 수 있을까?|스포츠동아


애런 윌커슨(왼쪽)과 찰리 반즈.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35), 찰리 반즈(29) 모두와 동행할 수 있을까.

KBO리그 10개 구단은 25일까지 기존 외국인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기존 선수를 잔류시키거나 새로운 선수와 계약해 일찌감치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친 팀이 적지 않다. 롯데 역시 기존 3명과 재계약을 기본 방침으로 세웠다. 이에 26일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알렸다. 남은 윌커슨, 반즈와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윌커슨과 반즈는 선발진의 기둥이었다. 박세웅, 나균안, 이인복 등 국내 선발이 크게 휘청였지만둘 덕분에 체면치레는 했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 부문에서 윌커슨(5.32·2위)과 반즈(4.40·4위)는 팀 내 투수 1, 2위는 물론 리그 최상위권에 들었다. 둘의 팀 내 비중은 이처럼 높았다.

윌커슨은 1선발이다. 지난해 계약 규모는 시즌 도중 합류한 탓에 최대 35만 달러(약 4억9000만 원)에 불과했다. 올해 최대 95만 달러(약 13억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활약이 후반기에 한정돼 의심하는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32경기(196.2이닝)에 등판해 팀 내 최다 12승(8패)에 평균자책점(ERA) 3.84를 기록했다.

반즈는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메이저리그(MLB)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3시즌 통산 32승(28패)을 거둔 투수여서 필요성은 분명하다. 단, 올 시즌 왼 허벅지 안쪽 근육(내전근) 미세손상으로 1개월 이상 이탈했던 사실은 못내 아쉬웠다. 올해 계약 규모는 최대 135만 달러(약 18억90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외국인선수 3명의 계약 총액 상한은 400만 달러(계약금·연봉·특약·이적료 포함)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최대 125만 달러(약 17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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