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70경기의 리그 평균 승계주자 실점율(IRS)은 0.329다. 앞선 투수가 누상에 남겨둔 10명의 주자 가운데 3.29명이 홈을 밟았다는 의미다.승계주자의 실점은 앞서 등판한 투수의 실점으로 기록되는 까닭에 자신의 평균자책점(ERA)과는 무관하지만, 팀 차원에서 이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누가 마운드에 서 있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점을 막아야 승리 확률이 올라간다. IRS가 낮을수록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압박감을 잘 이겨냈다는 뜻이다. 그렇다 보니 불펜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막강 불펜을 구축한 것도 IRS의 영향이 없지 않다. LG는 9일까지 13경기에서 팀 불펜 ERA가 1.49(36.1이닝 6자책점)에 불과한데, 승계주자 11명 중 1명에게만 득점을 허락했다. IRS는 0.091이다. 베테랑 김진성이 팀 내 가장 많은 6명의 주자를 넘겨받았는데, 단 1명만 홈을 밟
Source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