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람의 손자 달렸다’ 이정후, ML 데뷔 후 첫 3루타 쾅|스포츠동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날 경기에서 아쉬운 실책 판정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0-5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닉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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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이정후는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바깥쪽 낮게 빠지는 77마일 커브를 그대로 들어 올렸다.

이 타구는 우익선상에 떨어졌고, 이때부터 이정후의 질주가 시작됐다. 이정후는 1루를 돌며 가속을 붙이기 시작했고, 무한 질주는 3루까지 이어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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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3루타. 이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48경기 203타석 만에 첫 3루타를 기록했다. 3루타는 타구 코스 등의 행운이 따라야 나올 수 있다.

단 이정후는 후속 엘리엇 라모스의 투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라모스에 앞서 타석에 들어선 맷 채프먼은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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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개막 전경기 출루와 8경기 연속 안태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9일 제동이 걸린 것.

당시 이정후는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때렸으나, 내야안타가 아닌 실책 처리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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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끊긴 다음 날에 곧바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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