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연장 계약 협상에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LA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협상 중인 연장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령탑 중 최고 대우는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다. 5년 총 4000만 달러. 연평균 800만 달러 규모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LA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에게 최고 대우를 안길 경우, 연평균 1000만 달러 계약이 탄생할 수도 있다. 총액을 넘기 위해서는 5년 계약이 필요하다.
LA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의 계약은 2025시즌까지. 이미 지난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LA 다저스에서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츠 감독은 감독 생활 초창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 등으로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선수가 아닌 감독이 경기를 지배한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지난 포스트시즌 내내 뛰어난 선수 기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진이 구멍 난 상황에서 구원진 활용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완벽한 불펜 데이를 운영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야구 감독이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투수 교체라는 점을 볼 때, 로버츠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LA 다저스를 이끌었다. 이제 로버츠 감독이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 구단에 10년 넘게 몸담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명장으로 거듭난 로버츠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초장수 감독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