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린 김효주(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2025시즌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린다.
매치플레이는 춘천에서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대회로 한국 골프팬들에게도 경기 운영방식이 익숙하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올해 대회에는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 안나린, 양희영, 김아림, 윤이나, 이미향, 김세영, 임진희,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등 한국 선수 12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한 조로 묶였다.
최근 LPGA 투어는 아시아계 선수들이 선전하는 분위기다. 올해 앞서 열린 6개 대회에서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들이 우승,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김효주는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0위보다 19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