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노장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속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도르트문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FC 바르셀로나 4-0 도르트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바르셀로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4-0으로 승리했다. 홈 팬들의 일반적인 응원을 받으며, 4골 차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것.
이에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가능성은 100%에 가깝게 상승했다. 바르셀로나가 원정경기라고는 하나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피냐-야민 라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는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제골은 25분 발롱도르 유력 후보 하피냐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선제 실점 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에서 기라시가 헛발질을 해 동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도르트문트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우선 후반 3분 추가골이 터졌다.
야말이 내준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연결했고, 레반도프스키의 헤더 추가골이 나온 것. 바르셀로나가 공격의 정점을 보여준 것.

FC 바르셀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후반 2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가동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공간이 열린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갈랐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했다.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정확히 밀어 넣어 4-0을 만든 것.

FC 바르셀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공격과 수비에서 도르트문트를 압도한 끝에 4-0으로 마무리 됐다. 도르트문트는 망신을 당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16일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8강 2차전을 가진다. 승부에 100%는 없으나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