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해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복귀 기념 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홍명보호에 돌아왔다. 여기에 국가대표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황문기와 새로 눈도장을 찍은 이기혁(이상 강원FC·사진)이 합류, 강원축구 스타들이 맹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3일 EPL 애스턴 빌라전(토트넘 4-1 승)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의 존재감만으로도 대표팀 선수들이 큰 힘을 얻는 만큼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캡틴’의 존재감을 내뿜을 지 기대된다.
홍명보호의 새얼굴인 이기혁도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팀 동료 황문기는 홍명보호에 일찌감치 낙점돼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는 총 9명으로 이 가운데 같은 팀 소속인 것은 황문기와 이기혁밖에 없다.
이기혁은 “뽑힌 게 다가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대표팀 들어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지금부터 다시 또 새로운 목표를 잡고 또 열심히 그거만 바라보고 노력하는 게 일단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밝혔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