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구단주가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비난한 조던 몽고메리(33)가 ‘FA 삼수’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게 될까. 선발진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AZ 센트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토레이 로불로 감독의 2025시즌 선발진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불로 감독은 6선발 체제를 운영할 생각이 없는 상태. 6선발 체제는 구원진의 과부화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 애리조나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31)와 6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언급된 것이 6선발 체제 운영.
현재 로불로 감독이 구상하는 선발진은 번스-잭 갤런-브랜든 팟-메릴 켈리. 여기에 나머지 선발 한 자리. 이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이는 몽고메리에게 선발 한 자리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FA 삼수 기회조차 잡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는 몽고메리 본인이 자초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1+1년 계약을 체결한 뒤, 처참하게 몰락한 것. 이에 구단주까지 공개적으로 몽고메리를 비난했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몽고메리는 지난해 25경기(21선발)에서 117이닝을 던지며, 8승 7패와 평균자책점 6.23 탈삼진 83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23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여준 투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몽고메리는 225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했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당연한 선택.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당장 실업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 문제는 2025시즌에도 별다른 기회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물론 부상 없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이 한 시즌 동안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몽고메리의 선발 등판 기회가 아예 없지는 않을 전망.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고정적인 선발 등판 기회가 날아가는 것이 유력한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FA 삼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