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가 KBO 역대 10번째 무결점 이닝을 완성했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야시엘 푸이그~이주형~박주홍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서울|뉴시스

[고척 리포트] ‘리오스→금민철→강윤구→김혁민→우규민→강윤구→알칸타라→박세웅→김택연’ 그리고 임찬규, KBO 역대 10호&LG 최초 무결점 이닝 달성


LG 트윈스 임찬규가 KBO 역대 10번째 무결점 이닝을 완성했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야시엘 푸이그~이주형~박주홍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서울|뉴시스

LG 트윈스 임찬규가 KBO 역대 10번째로 ‘무결점 이닝’의 진기록을 완성했다.

임찬규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회 공 9개로 삼진 3개를 엮어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한 임찬규는 4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시작으로 이주형, 박주홍을 잇따라 3구 삼진으로 요리했다. 푸이그와 이주형은 커브, 박주홍을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임찬규는 올해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5.2이닝 7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승째를 따냈다. 그 기세를 이날까지 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결점 이닝은 1이닝 9구 3탈삼진을 일컫는다. 임찬규에 앞서선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2009년 금민철(두산), 2012년 강윤구(히어로즈), 김혁민(한화 이글스), 2017년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2018년 강윤구(NC 다이노스),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2022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2024년 김택연(두산)이 무결점 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LG 소속으로는 임찬규가 최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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