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피클볼을 매개로 한 리더십 네트워킹 단체 ‘호반피클볼리더스클럽’을 출범시켜 눈길을 끌었다.
클럽은 최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배드민턴장에서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남수 춘천시피클볼협회 회장, 구봉진·김기용 춘천교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초대 회장에 선출된 유원표 회장은 “피클볼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건강한 공동체 문화의 토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럽은 지난달 유원표 회장을 중심으로 13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 만장일치로 창립을 결정했다. 클럽은 △정기 경기와 교육 △지역 행사 주관 △청년리더 육성 등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설정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구봉진·김기용 교수, 김남수 협회장, 전호국 사무국장의 시범 경기를 가졌다.
또 클럽 회원의 90%가 피클볼 초보자였던 점을 감안해 1시간 동안 초급자 맞춤 레슨을 진행했고, 이후 바로 자유 경기 시간을 마련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한강수력본부와 협력해 학교에 피클볼 장비를 지원했으며,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친선 경기에 참여했다.
클럽은 향후 개최될 전국피클볼 대회 참가를 목표로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역 아동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과 중장년층이 협업하는 ‘세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송암 에어돔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