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체육상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선수단을 종합 7위로 끌어올린 유공자들이 대거 선정됐다. 전국제천 5관왕의 주인공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사진)와 국가대표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세팍타크로팀이 선수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양희구)는 최근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강원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유공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솔이는 올해 제10회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종합 2위, 개인종합 3위, 마루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단체종합 예선 12위, 개인종합 예선 52위)하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강원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또 지난달 제105회 전국체전 5관왕(금5, 동1)을 차지해 강원선수단의 등위부상에 크게 기여했다.
도체육회 세팍타크로팀은 2021년 5월 1일 팀 창단 이후 전국단위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우승하는 강팀이다. 2022년에 이어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했고 서승범은 올해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킹스 컵)대회에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도회원종목 단체장 부문에는 강연술 강원특별자치도사격연맹회장이 선정됐다. 강 회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사격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매년 1500만원씩 총 1억여원을 사격연맹에 기탁했다. 특히 춘천시와 소통해 2020년 춘천공공사격장 완공에 기여, 올해 전국체전에서 강원사대부고가 단체전 우승을 하는 등 강원사격발전에 기여했다. 도회원종목단체임직원 부문에서는 서상혁 도체조협회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2018년 도청 체조팀(남일반) 창단, 2013년 춘천중앙초 체조 전용체육관 건립과 함께 올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2위 달성에 기여했다.
우수지도자 부문에는 엄재웅 영월군청 육상 감독, 한경수 신철원고(유도) 지도자, 최지혜 양양군체육회 에어로빅 지도자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클럽부문에는 홍천유도스포츠클럽이, 시군체육회 임직원 부문에는 서성훈 횡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이, 특별상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이 선정됐다. 박상수 시장은 지난 1월 궁도팀 창단을 비롯해 육상, 핸드볼 등 실업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올해 전국체전 도선수단 등위부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희구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자 선정이 쉽지 않았다”며 “강원체육이 내년에는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오는 12월 18일 제43회 강원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