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역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기록, 강원이 종합 7위로 등위부상하는데 힘을 보탰다.
강원 역도는 이번 전국체전에 고등부 13명, 일반부 13명 등 2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전국체전 역도 종합 1위를 기록한 강원 역도는 제103회, 104회 전국체전 역도 종목에서는 2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강원의 강세 종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 강원 역도는 금 16, 은 11, 동 8개 등 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메달 개수로도 개최지 경남(46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강원역도의 에이스인 원종범(강원도청)이 강원선수단 첫 3관왕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함은지(원주시청), 이예원(강원체고)이 잇따라 3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특히 함은지는 여자일반부 -59㎏급 경기에서 용상 121㎏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종전 120㎏)을 작성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염근창 강원특별자치도역도연맹 회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역도연맹의 단결과 협력의 결과로 강원역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번 성적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민일보는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강원역도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김호석